공항 수하물 캐리어 파손 보상 방법, 파손 신고 대처법 실제 후기

이번 글은 공항 수하물 캐리어 파손 보상받는 방법으로 실제 겪었던 상황 후기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

여행하면 캐리어 분실, 파손, 지연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 그 중 수하물 파손 시 어떻게 대처해야 될지 알려드리겠습니다.

공항 수하물 캐리어 파손
보상받는 방법(실제 후기)

해외여행 들고 다닌 캐리어 3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공항에서 수하물 캐리어 받았더니 망가진 캐리어 파손의 경우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저 역시 해외여행 갔다가 일행 캐리어가 부셔져서 보상 받았습니다.

캐리어 보상받는 방법 순차적으로 알려드릴게요.

수하물 캐리어 파손 현장

일본 간사이공항 터미널

여행 첫 날, 공항 수하물카운터에서 캐리어가 나오길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파란 비닐에 꽁꽁 묶인 캐리어 한 개가 등장했고, 그것은 일행의 수하물이었습니다.

‘무슨 일이지?’ 하는 마음에 확인해보니 완전 박살났더라구요.

캐리어 파손 장면

*수하물카운터는 촬영 금지라서 캐리어만 찍었습니다.

정말 심각하게 부셔졌는데 위 사진보다 더 많은 부분이 파손당했습니다.

바퀴 빠지고 캐리어 플라스틱? 부러진 게 3~4군데, 지퍼 열다가 손가락도 베였네요.

캐리어 파손 원인 이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왜 파손됐는가? 입니다.

캐리어는 튼튼합니다. 조심스럽게 옮기지 않고 쾅쾅! 때려야 부셔질 것 같은데 말이죠.

우선 항공사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파손 원인 이유는 아래 항목과 같습니다.

• 벨트 타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벨트간 낙차 지점에서 밑으로 떨어질 때
• 가방 끈 등 수하물의 한 쪽 부분이 벨트에 끼거나 말려들 때
• 개장 검색(내용물 개봉 검색) 대상으로 선정된 수하물을 벨트 옆으로 밀쳐내는 기구에 의해
• 수하물 탑재 및 하기시 조업 장비에 부딪히는 등 조심스럽게 옮겨지지 못할 때

다들 ‘조심스럽게 옮겨지지 못할 때’ 원인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항공 업계 통계를 보면 수하물 파손당할 확률은 승객 천 명 중에 한 건으로 발생한다고 합니다.

세상에.. 보상받기 위해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1/1000 확률에 당첨되신겁니다. 저희도 마찬가지구요..

수하물 파손 신고 접수하는 방법

수하물 파손됐을 경우 신고 접수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주의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1)캐리어 파손 확인 시, 우선 입국장 밖으로 나가지 마세요.

밖에서 파손된 걸 가져온 걸 수도 있고 여러모로 증명하기 어렵습니다.

절차가 매우 번거로워지므로 파손 확인 즉시 이 안에서 해결하세요.

*단, 입국장 밖으로 나가도 시간이 더 걸릴 뿐 도움은 받을 수 있습니다.

2)파손된 캐리어가 밀봉된 상태라면 뜯지 말고 그대로 놔두세요.

뜯어도 괜찮지만 귀찮은 절차가 한 번 더 생길 수 있습니다. 시간은 소중하니까요.

파손된 캐리어를 꼭 사진으로 남길 필요 없습니다. 현장에서 상태 본 후 그 자리에서 보상 처리하기 때문입니다.

•신고 접수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입니다.

1)해당 항공사 고객센터에 연락해서 알린다.

1번의 경우 인천공항에서 각 항공사 고객센터 연락처를 모았습니다.

‘인천공항 고객센터(바로 열기)‘로 들어가면 긴급전화 연락처 포함하여 빠른 접수를 도와줄 것입니다.

2)현장에서 근무중인 직원분께 알린다.

2번의 경우 해당 공항에 계신 아무 직원분에게 말씀드리면 빠르게 도와주십니다.

저는 2번으로 대처했고, 다행히 한국 직원분을 바로 뵐 수 있었습니다.

수하물 파손 보상받는 방법(선택지)

위 방식 중 어떤 방법을 선택해도 수하물 파손 보상방법은 크게 2가지입니다.

직원분이 아래 항목으로 선택지를 주면 피해자는 결정하시고, 안내하는대로 따르면 끝입니다.

1. 항공사 보상

여행자 보험 안 들었을 경우 양자택일.
1) 동일한 사이즈 캐리어로 보상 받기
2) 항공사에서 제안하는 액수로 현금보상 받기

2. 여행자보험 보상

여행자 보험 들었을 경우 양자택일.
1) 동일한 사이즈 캐리어로 보상 받기
2) 파손당한 캐리어 가격에 근접한 현금보상 받기

놀라운 건 캐리어와 현금 둘 다 보상받는 건 안됩니다. 즉, 현금보상을 선택할 경우 캐리어는 없습니다.

공항에서부터 캐리어없이 짐을 어떻게 옮길 수 있을까요? 어쩌면 선택지는 처음부터 하나일 것입니다.

*참고로 각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캐리어 색상은 화이트, 블랙이 기본이며 베이직한 디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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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보상의 경우 제가 제안받은 현금보상 액수는 5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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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보험 보상의 경우 심사 과정이 있지만 좀 더 높은 액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파손된 캐리어 가격대에 따라 다름)

수하물 파손 보상받는 방법(심사)

수하물 파손 보상받을 때 합의서는 어느 항공사라도 작성해야 됩니다. 완만하게 합의했다는 증명서이기 때문입니다.

성명, 주소, 연락처 등 간단한 인력사항을 기입하면 끝입니다. 저희는 캐리어 보상을 즉시 받았습니다.

여행자 보험 안 들었을 경우(항공사 보상) 더 이상의 절차는 없습니다(단, 보험사별로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여행자 보험 들었을 경우(여행자보험 보상) 서류 절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① 여권사본(사진 및 입출국 도장이 찍힌 부분)

② 수리불가확인서(수리가 불가한 경우에 제출/해당제품 고객센터 등에 문의)

③ 캐리어파손사진(전체/파손부위/제품명 등)

④ 구매영수증(없을 시 인터넷 등 검색하여 동일제품 가격 첨부)

*보험사별로 서류는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항공사가 보상 책임지지 않는 경우

파손 보상 항목으로 보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1. 경미한 긁힘, 흠집, 눌림, 얼룩 및 악세사리, 외부 자물쇠, 커버, 벨트 등 부속품 분실 및 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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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파손 또는 손상되기 쉬운 물품, 화폐·보석·중요한 견본품과 같은 귀중품 및 고가품, 1인당 2500달러를 초과하는 물품

위에 해당될 경우 보상받기 어려운 점 참고 바랍니다.

마치며

이상으로 실제 겪었던 공항 수하물 캐리어 파손 보상받는 방법(파손 신고 대처법)을 정리해보았습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닥쳐도 당황하지 마시고 이 글이 도움됐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

-일본여행 7년차 기간별 추천! 몇박 며칠이 적당할까?
-일본 오사카여행 5박6일, 시작은 도톤보리 맛집부터!
-일본 교토여행 3박4일, 니시키시장부터 청수사까지!
-오사카여행 4박5일 후기(봄 편)